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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시티에서 사실상 손절된 '1억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쉬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그릴리쉬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됐다.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긴 침묵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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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는 맨시티와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았다. 그릴리쉬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로 부상했다.
그러나 문제는 주급이다. 주급 30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를 지급할 구단은 없다. 뉴캐슬의 경우 맨시티가 주급의 일부를 보존해 줄 경우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시켜 그릴리쉬를 품에 안는다는 계획이다.
그릴리쉬는 15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맨시티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그릴리쉬가 미국 원정길에 오르는 것보다는 새로운 클럽을 찾기를 원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전력 외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그는 이미 FA컵 결승전에서 그릴리쉬가 아닌 2006년생 신예 클라우디오 에체베리를 조커로 활용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하든, 다른 팀에서 하든 그릴리쉬는 뛰어야 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