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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이 차기 감독이 누군지에 따라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으며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손흥민의 거취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의미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루크는 "손흥민의 미래와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정말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완전히 열려 있고 매우 불확실하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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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우디에서 엄청난 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거절하기 쉽지 않을 거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평소만큼의 기록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고,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루크는 "내 입장에서는, 토트넘이 그를 판다면 정말 큰 제안이어야 한다. 지난 시즌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는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올여름 토트넘은 많은 변화가 있을 거다. 새 감독이 부임하면, 젊은 스쿼드에 있어 손흥민의 경험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기에 그를 유지하려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 부임할 새 감독에게 손흥민은 필요한 자산일 수 있다. 그러나 재정적인 측면을 고려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와 부진했던 시즌을 감안하면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하고자 하는 유혹은 클 수밖에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알려졌다.
문제는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이 사라진다면 토트넘 선수단이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잘 적응할 수 있냐는 것이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팀을 이끄는 것이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