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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공격수 르로이 사네가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네는 이스탄불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며, 바이에른을 떠난다"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전했고, 이제 그는 연 최대 1016만 파운드(약 180억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이를 선택하지는 않았다. 사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경험이 있다. 당시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둥지를 옮기는 것이 거의 확실해지면서 아스널, 첼시, 토트넘의 관심은 무의미하게 됐다. 사네의 에이전트는 이 세 구단과 모두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네와의 계약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사네는 지난 2020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해 온 이후 분데스리가 4연패를 함께했고,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왔다. FIFA 클럽 월드컵까지 앞두고 있기에 사네에게 공격진에서의 핵심 역할을 기대했던 뮌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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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사네가 바이에른의 업그레이드된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갈라타사라이와 협상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번 계약 만료 이후 떠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타사라이 입장에서는 사네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게 되면서 만족스러운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는 최근 나폴리에서 임대 온 빅터 오시멘을 떠나보내게 되면서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는데 노력했다.
최근 튀르키예 리그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들의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사네는 여전히 최상위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 가능한 선수로 평가되기에 이례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한편, 사네 영입에 제일 적극적이던 아스널은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측면 공격수 보강을 절실히 원하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는 큰 타격이다.
아스널은 영입 타깃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의 또 다른 타깃은 벤야민 셰슈코(RB 라이프치히)다. 사네를 대신해 셰슈코 영입을 성공한다면 더 나은 결과인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힐랄도 셰슈코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아스널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힌 상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