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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강원FC가 뿔이 났다.
수비적인 축구로 버텼던 강원은 이날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선제골까지 넣으며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오심 하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32분이었다. 김민준이 왼쪽에서 왼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강투지가 뛰어들었다. 박성훈이 강투지를 잡았다. 마치 레슬링을 하듯 몸을 잡아채며 쓰러뜨렸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1~2분이 흐른 후 주심이 VAR과 교신했다. 곧바로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강원은 경기 후 이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심판소위원회 회의 결과, 예상대로였다. 당시 판정은 '오심'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고비마다 아쉬운 판정으로 고생하던 강원은 이번 오심으로 분통을 터뜨렸다. 강원 관계자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승점 1에 순위가 갈리는 상황이다. 판정 하나로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하느냐"고 하소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