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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은 눈물로 끝날 것!" '프랑스 레전드' 윌리엄 갈라스의 예상이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출전을 언급하며, 호날두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달 "몇몇 팀들이 나에게 접근했다. 어떤 팀은 합리적인 제안을 했지만, 어떤 팀은 그렇지 않았다.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며 클럽월드컵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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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구단으로부터 초호화 편의를 제공받기로 했다. 운전기사 3명, 가정부 4명, 요리사 2명, 정원사 3명, 경호원 4명을 지원하는 데 이들의 합산 인건비가 140만 파운드(약 26억 원)다. 여기에 전용기 사용료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도 구단이 부담한다. 게다가 알나스르 구단의 15% 지분(3300만 파운드·약 614억 원)과 사우디 기업과의 6000만 파운드(약 1116억 원)의 스폰서 계약 등 2년 합계 총액 4억9200만 파운드(약 9161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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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알 나스르뿐 아니라 (포르투갈)국가대표팀에서도 준비하기 위해 제안을 듣지 않았다"라고 오직 2026년 여름에 펼쳐질 북중미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춰 몸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2003년 포르투갈 성인대표팀에 데뷔해 22년간 총 221경기에 나서 138골을 넣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5번의 월드컵 본선에 연속 출전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면 6회 연속이 된다.
유로2016과 유럽네이션스리그(2회)에서 우승한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으로 화려한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길 바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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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