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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실패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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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종우의 장기 이탈과 한찬희의 이적, U-22 자원들의 체력 문제 등을 고려하면 기성용의 합류로 후반기 중원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직전 서울전에서 오베르단의 이탈까지 나왔다. 오베르단은 서울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8분 최준과의 충돌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한 것을 주심이 확인하여, VAR 판독 결과 퇴장을 선언했다. 향후 2경기 출전이 어렵다. 기성용이 오베르단의 빈자리까지 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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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성용은 4월 12일 대전전 이후 경기 출전이 없다. 약 석 달 만에 경기장에서 뛰게 될 예정이다. 박 감독은 "몸 상태만 괜찮으면 투입할 생각이다. 계속 훈련하고,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면, 언제든지 주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세월로 인해 체력은 부족하지만, 극복해야 할 문제다"라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몸 상태다. 기성용은 최근까지도 개인 훈련을 진행하며 몸 관리에 열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중원에 녹아들기 위해 휴식기 동안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몸 상태와 적응에 문제가 없다면 기성용의 포항 데뷔전은 이르면 19일 전북현대와의 22라운드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