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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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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예선 종료 이후 클루이베르트의 지도력과 신태용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비교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볼라는 '클루이베르트는 더 좋은 팀을 이끌면서도 신태용처럼 냉정한 경기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태용은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 일본을 상대로는 0대4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평범한 팀으로도 전술적인 능력을 구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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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하원의원인 안드레 로시아드는 "인도네시아 시민으로서 클루이베르트가 퀄리티를 보여주길 바란다. 나는 에릭 토히르 회장이 신태용 대신 그를 택한 것이 올바른 선택이길 증명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4차예선에서 탈락한다면 결과적으로 클루이베르트를 경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신태용을 해고한 것이다. 클루이베르트도 능력이 없으면 해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에릭 토히르 회장은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감독 계약 기간을 채우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토히르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준비가 잘 되어 있아야 한다는 점이다. 축구 재건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에게 5년의 기회를 드렸다. 하지만 시간이 다 되면 끝이다. 클루이베르트 감독과는 2년 계약이다. 기다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