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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반환점을 눈 앞에 둔 '하나은행 K리그2 2025'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부천FC와 김포FC, 두 다크호스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수비까지 안정감을 찾고 있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 중이다. 구자룡이 빠져나갔지만, 백동규가 가세했고,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며 뎁스까지 좋아지는 모습이다. 연승 뒤 으레 허용하던 이변도 허락하지 않았다. 까다로운 수비를 자랑하는 화성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끝내 승점 3을 추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수단 전체에 힘이 생겼다는 이야기다. 부천은 786일만에 4연승에 성공했다. 4연승을 달린 2023시즌, 부천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2위 싸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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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큰 폭의 선수 스쿼드 변화를 택한 김포는 초반 손발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응집력이 떨어져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마무리에 아쉬움을 겪었는데,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조금씩 골가뭄도 해소하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부천과 김포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기세를 더욱 올릴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