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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환희가 현실로" 울산, 첫 별 단 1996시즌 '뉴트로 유니폼' 출시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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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7 18:30


"30년전 환희가 현실로" 울산, 첫 별 단 1996시즌 '뉴트로 유니폼…

"30년전 환희가 현실로" 울산, 첫 별 단 1996시즌 '뉴트로 유니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1996시즌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울산이 결승전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1996시즌, 첫 영광의 시즌 유니폼을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했다. 약 30년 전 유니폼의 고전적인 매력을 유지하되, 유행에도 뒤처지지 않게 현대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뉴트로 유니폼'이다.

1996시즌은 울산 구단과 팬들에게 유독 의미가 있는 해다. 다섯 번의 K리그, 두 번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그리고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으로 명문 구단 반열에 오른 울산 구단이 첫 우승을 거머쥐었던 해이기 때문이다.

울산은 가장 상징적인 시즌의 유니폼을 다시, 새로운 형태로 출시하며 구단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팬들이 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996시즌 당시 홈 유니폼에 지배적으로 사용된 보라색과 남색,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사용해 복각을 선보였다. 이와 반대로 과거 어깨 부분에 사용됐던 백색의 사각형 패턴은 울산의 키트 스폰서 아디다스의 상징인 삼선 디자인으로 대체해 새로움을 더했다.

유니폼 전면에 'ULSAN HORANGI' 텍스트 로고를 중앙에 배치해 당시 구단 명인 '울산현대 호랑이'를 떠올릴 수 있는 디자인을 더했다. 유니폼 좌측 가슴팍에는 1996시즌 구단의 마스코트 엠블럼을 부착했고 양 소매에는 연고지와 2002년 한-일월드컵 유치 기원 로고 패치를 현대적으로 다시금 디자인해 달아 놓았다.


"30년전 환희가 현실로" 울산, 첫 별 단 1996시즌 '뉴트로 유니폼…
무엇보다 뉴트로 유니폼은 성인 사이즈와 유아 사이즈가 함께 출시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울산의 전통과 자부심을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울산은 2022시즌 클래식 컬렉션의 일환으로 '1996 HORANGI 클래식 저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구단 자체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됐지만, 올해엔 1996시즌 당시 키트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구단의 협업으로 당시 유니폼 디자인 그리고 색상을 최고치로 복원해 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순연경기에 뉴트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다만 선수용 유니폼에는 뉴트로 디자인 패치들이 아닌 경기용 공식 패치(K리그 엠블럼, 2025시즌 스폰서 등)가 부착돼 판매된다. 선수용 유니폼은 9일 오후 5시부터 울산의 온라인 샵인 UHD SHOP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일반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된다. 선수용과 같은 시각 UHD SHOP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UHD SHOP 문수경기장 지점에서는 12일 경기 당일 오후 3시부터 현장 판매가 개시된다. UHD SHOP 울산 업스퀘어 지점에서는 경기 다음 날인 13일 오전 10시 반부터 구매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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