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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조나탄 타를 한 달 먼저 활용하는데 들인 비용이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는 미미했다. 타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밀어낼 거란 예측과 달리, 불안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식 축구에 익숙하지 않다고 변명할 수 있지만, 개인 능력치도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조별리그에서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쥔 뮌헨은 16강에서 브라질 플라멩구를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2로 승리했다. 거기까지였다. 지난 6일 파리생제르맹과의 8강전에서 0대2로 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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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을 통해 타에 대한 기대감이 차갑게 식었다.
지난시즌 콩파니호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팀의 2년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뮌헨이 이적료만 맞으면 보낼 수 있는 입장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하고 있다. 김민재 이적료로 특급 윙어를 영입할 속셈이다. 김민재는 뉴캐슬,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과 링크가 됐다.
김민재가 만약 다음시즌에도 잔류한다면, 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