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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엔젤레스 FC(LA FC)행 무산이 토트넘의 상업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인 클럽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의 전 동료 위고 요리스가 있는 팀이다. LA FC는 전 아스널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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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은 당장 손흥민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8월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팬들 앞에서 손흥민이 뛰는 기회를 없앤다는 것은 상업적인 측면에서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것이 손흥민이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무조건 잔류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그를 떠나보내려면 구단을 움직일 만한 타당한 제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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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손흥민의 MLS 이적은 내년 1월 혹은 계약 종료 시점인 내년 여름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프랭크 감독과의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토트넘은 17년간의 무관을 깨고 트로피를 안겨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그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했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손흥민과 프랭크는 팀과 개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에 대비해 공격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마티스 텔의 임대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했으며, 웨스트햄의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위한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쿠두스와 관련해 토트넘은 두 번째 제안을 준비 중이다. 첫 번째 제안은 웨스트햄에 의해 거절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쿠두스가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