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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홍콩 선수들은 일본에 대참사를 당한 후 실력차이에 충격을 받았다.
전반 20분에는 이나카키 쇼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은 1분 뒤에 환상적인 패스플레이에 이은 저메인의 깔끔한 마무리로 전반 22분 만에 4대0을 만들었다. 저메인의 골 폭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26분 저메인은 오른쪽에서 온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왼발, 오른발, 머리로 4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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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르키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일본은 더욱 강력했다. 그는 "일본의 플레이는 대단했다. 속도도 빠르고, 강한 압박을 걸어왔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우리가 원하는 전개가 되지 않았고, 곧 많은 골을 내줄 각오를 해야 했다"며 경기하면서 많은 실점을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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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웨스트우드 홍콩 감독도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지금 일본의 경기 방식, 시스템, 스타일 등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아주 좋은 팀이다. 수준도 높다. 일본은 어떤 팀을 상대하든 두려워하지 않는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격돌한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았지만, 그들의 전력은 충분히 최고 수준이었다"며 일본의 기량을 극찬했다.
일본은 12일 중국과 대결한 후 오는 15일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