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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토미니 효과?' 유벤투스-나폴리, 맨유서 잊혀진 '7번'에 '러브콜'

기사입력 2025-07-09 19:26


'맥토미니 효과?' 유벤투스-나폴리, 맨유서 잊혀진 '7번'에 '러브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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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의 맥토미니'를 노린다.

9일(한국시각) 풋볼이탈리아는 '맨유의 제이슨 마운트가 복수의 세리에A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 유스 출신의 마운트는 2023년 여름 무려 6000만파운드에 첼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줬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주급도 구단 내 최고 수준이었다.

마운트는 잉글랜드가 주목하던 미드필더였다. 비테세,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상활을 한 마운트는 2019~2020시즌 '은사' 프랭크 램파드 부임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7골-6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21~2022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32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24경기에서 3골-2도움에 그쳤다.

첼시는 마운트와 재계약을 두고 갈등을 거듭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맨유가 이틈을 노렸다. 사실상 올인에 가까웠다. 개인합의는 일찌감치 완료됐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맨유는 3번이나 비드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60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맥토미니 효과?' 유벤투스-나폴리, 맨유서 잊혀진 '7번'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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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영입은 재앙이 됐다. 부상과 부진을 반복했다. 특히 유리몸에 가까울 정도로 부상의 빈도가 잦아졌다. 나온 경기에서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마운트는 두 시즌 동안 단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막판 그나마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첼시 시절 보여준 폼을 찾지 못했다. 슈팅, 패스 모든 부분에서 아쉬웠다. 유로파리그 준결승 멀티골이 최고의 활약이었다. 리그에서는 단 1도움에 그쳤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마운트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가 부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A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이탈리아는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코모, 나폴리 등이 마운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마운트에게 세리에A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 맥토미니 효과다.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스콧 맥토미니는 단숨에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수비적으로 활약했던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속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날개를 달았다. 34경기에 출전해 12골-4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다. 나폴리는 맥토미니의 활약 속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었고, 맥토미니는 리그 MVP에 선정됐다.


맥토미니의 활약을 본 세리에A 클럽들은 마운트를 주시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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