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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제2의 맥토미니'를 노린다.
마운트는 잉글랜드가 주목하던 미드필더였다. 비테세,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 상활을 한 마운트는 2019~2020시즌 '은사' 프랭크 램파드 부임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해당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7골-6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정상급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2021~2022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32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올렸다. 2022~2023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24경기에서 3골-2도움에 그쳤다.
첼시는 마운트와 재계약을 두고 갈등을 거듭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맨유가 이틈을 노렸다. 사실상 올인에 가까웠다. 개인합의는 일찌감치 완료됐지만, 문제는 이적료였다. 맨유는 3번이나 비드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선수에게 6000만파운드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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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마운트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가 부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세리에A 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풋볼이탈리아는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코모, 나폴리 등이 마운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제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마운트에게 세리에A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유, 맥토미니 효과다.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스콧 맥토미니는 단숨에 세리에A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수비적으로 활약했던 맥토미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속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날개를 달았다. 34경기에 출전해 12골-4도움을 기록했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다. 나폴리는 맥토미니의 활약 속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었고, 맥토미니는 리그 MVP에 선정됐다.
맥토미니의 활약을 본 세리에A 클럽들은 마운트를 주시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