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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라인업]'첫 단추가 중요하다'→'전유경 최전방'+'에이스 지소연 출격' 신상우호 중국전 선발 라인업 발표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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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9 19:02 | 최종수정 2025-07-09 19:51


[현장라인업]'첫 단추가 중요하다'→'전유경 최전방'+'에이스 지소연 출…
사진=대한축구협회

[현장라인업]'첫 단추가 중요하다'→'전유경 최전방'+'에이스 지소연 출…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신상우호가 중국을 상대로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선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A대표팀은 9일 중국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동아시안컵 1차전을 앞두고 있다.

EAFF가 주최하는 동아시안컵은 여자부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팀들의 참가이기에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과 더불어 일본, 중국, 대만이 참가한다. 7일부터 16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지며, 대한민국은 9일 오후 8시 수원에서 중국전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8시 화성에서 한일전을, 16일 호우 7시 30분에는 수원에서 대만과 경기를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사실상 도전자의 입장인 한국이다. 지난 2005년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7위를 자랑하는 일본은 2008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9년과 더불어 직전 2022년 대회까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중국은 아직까지 우승이 없지만, FIFA 여자축구 랭킹에서 한국(21위)보다 4계단 앞선 17위의 강팀이다. 대만(42위)을 잡더라도 높은 순위를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현장라인업]'첫 단추가 중요하다'→'전유경 최전방'+'에이스 지소연 출…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럼에도 신 감독은 우승이라는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국내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도 우승이 목표다"라고 했다. 첫 경기인 중국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좋은 팀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좋다. 일단 우승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첫 경기 중국전을 이겨야 하기에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의 전력은 아쉽게도 100%는 아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발생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유진 페어(엔젤시티 FC), 최유리, 이금민(이상 버밍엄) 등이 협의를 통해 승선했었으나, 해외파에서는 최유리, 이영주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박수정(울산과학대), 김진희(경주 한수원)도 빠졌다. 대신 김민지(서울시청) 맹다희 김유리(이상 화천KSPO) 등 새 얼굴들이 신상우호에 새롭게 합류했다.

신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상대적 전력 열세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발생해 안타깝고 아쉽지만 대체할 선수들을 선발했다. 그 선수들이 훈련에서 잘 적응 해줬다. 중국, 일본이 우리보다 랭킹은 많이 높지만, 국내에서 진행되는 대회고, 더운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 랭킹으로 축구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런 부분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현장라인업]'첫 단추가 중요하다'→'전유경 최전방'+'에이스 지소연 출…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최전방에 노르웨이 2부리그 득점왕 전유경(몰데)이 나서고, 중원을 '에이스' 지소연(시애틀레인)과 '주장' 이금민(버밍엄), 정민영(서울시청), 강채림(수원FC위민), 문은주(화천KSPO)가 구축한다. 수비는 노진영(문경상무), 장슬기(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김혜리(우한징다)가 구성한다. 골문은 김민정(인천현재제철)이 지킨다.


수원=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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