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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미래를 결정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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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 이후 더욱 구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그간 휴식기를 보내며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부임한 프랭크와 마주하지 못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프랭크와 미래 역할, 거취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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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구단에서 큰 이적료를 받아낼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이제 1년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아시아에서 큰 팬층을 갖춘 손흥민을 오랜 기간 주목했다'라고 전했다.
이적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미 2023년 여름부터 꾸준히 손흥민을 원했다. 손흥민은 앞서 유로파리그 결승전 직전에도 이런 소식이 나온 바 있다. 당시 영국의 TBR풋볼도 '손흥민은 차기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그의 미래는 차기 감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있기에 이적설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손흥민의 측근과 접촉 중이다. 손흥민이 떠날 수도 있지만, 잔류할 수도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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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행선지도 있다. 바로 미국이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도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미국 무대로 향한다면 지난해 리오넬 메시에 이어 아시아 대표 스타의 미국행으로 큰 관심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손흥민의 거취가 프리시즌에 예정된 한국 투어 이후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영국 언론은 '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더 이상 예전의 손흥민이 아니었다. 이번 여름, 한국 투어가 끝난 뒤에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선택일 수 있다'고 했다. 이제 결정의 시간이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