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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최고 유망주' 왕위동에 대한 중국 내의 평가가 꺾이기 시작했다.
중국은 앞서 대한민국과 일본에 각각 0대3과 0대2로 패한 중국은 총 전적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끝마쳤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탈락 이후 커졌던 팬들의 실망감은 이번 홍콩전 경기력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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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에서도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중국 대표팀 데뷔에 성공한 왕위동은 이번 6월 A매치에서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당시 감독인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 경기에서는 바레인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골도 신고했다. 당시 중국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데뷔골을 기뻐하며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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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자 아오밍은 "왕위동이 해외에서 뛸 능력이 있을까?"라며 "스페인 2부, 포르투갈 2부, 혹은 3부 수준의 약팀에서 뛰면서 교체 선수로서 훈련은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주급도 1000유로(약 160만원) 수준을 받을 것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받는 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라고 평가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중국 최고 유망주가 초라하게 동아시안컵을 마쳤다. 중국 축구의 희망이 되기 위해선 더 가파른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