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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은 3년 전 대회의 기록을 완전히 잊은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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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이번 대회 꾸준히 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의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중국전 이후에도 일본의 스포니치아넥스는 '중국전 관중 수는 1661명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열린 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7000명이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다. 다만 홍콩전에는 687명이었다. 일부 SNS에서는 관중석이 놀랄 정도로 텅 비었다. 해외파가 없으면 아무도 오지 않나 등의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도 '일본과 홍콩전 687명에 비해 1000명 가까이 늘었다고 해도, 공석이 매우 눈에 띄었다. 참고로 지난 2022년 일본 경기의 관중 추이는 홍콩전 4980명, 중국전 1만526명, 한국전 1만4117명이었다'라며 지난 대회보다 관중 흥행에 실패했다는 듯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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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는 1만4117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찾아왔다. 도요타스타디움의 수용인원은 대략 4만4000여명 수준으로 무려 3만여석이 공석으로 남았었다. 비율로 따지면 3년 전 일본 대회에서의 한-일전 흥행이 더욱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유럽파 차출 불가, 평일 경기 일정, 무더운 날씨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면 흥행이 어려운 환경인 점도 부정할 수는 없으나, 한-일전 성적에서는 3년 전 일본의 성적에 비해 준수했다는 점도 확실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