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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선수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체력에서부터 한국, 일본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바둔은 한국과 일본과의 경기에서 느낀 격차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동아시안컵의 경기 강도는 중국 슈퍼리그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마지막 10분은 다리가 완전히 말을 듣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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뛴 거리보다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는 요소는 스프린트 횟수다. 중국 선수들이 한국, 일본 선수들보다 더 빨리 지치게 된 이유는 경기 강도가 높아 스프린트 횟수가 많아지면서 체력적으로 밀리게 된 것이다. 소후닷컴과 인터뷰한 중국인 피지컬 코치는 "선수들이 뛰기 싫어서가 아니라, 진짜로 못 뛰는 것이다. 중국 리그 템포가 너무 느려서 선수들은 이미 '산책 축구'에 익숙해져 있다. 국제 무대에만 나가면 아예 따라갈 수가 없다"며 중국 리그 템포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국제 무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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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