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이른 시점에 수원이 득점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일류첸코의 박스 안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노리며 득점을 터트렸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에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파울리뇨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김지현의 패스를 받았고 낮고 빠른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수원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2골 차로 앞선 차 후반을 맞이한 수원. 좋았던 경기 흐름 변수가 터지고 말았다. 후반 6분 일류첸코가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사용했고, VAR 판독 결과 퇴장이 선언되며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다만 수원은 10명인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돌파 이후 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로 인해 넘어진 세라핌이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지현은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전남이 조금씩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남은 후반 24분 알베르띠의 패스를 받은 하남의 슈팅이 수원 골문 구석에 꽂히며 한 골을 만회했다.
수원은 실점 이후 다시금 득점으로 달아났다. 주인공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박지원이었다.
전남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후반 32분 하남이 박스 안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으며, 후반 추가시간 4분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으로 전남의 세 번째 골을 완성하며 한 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수원의 4대3 승리로 마무리됐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와 성남의 맞대결은 성남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42분 이정빈이 득점을 터트렸고, 한 골의 격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5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화성과 부산의 맞대결에서 화성이 승리하는 이변을 만들었다. 화성은 후반 24분 박주영이 결승골을 넣었다. 화성은 이날 승리로 직전 천안전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