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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프로다운 승리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포옛 감독은 "프로다운 승리였다. 초반에 스타트 잘 끊었다. 공격은 날카로왔다. 전반에 멈추는 장면이 있어서 우려스러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영향을 받지 않고 득점한 덕분에 전반을 잘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은 살짝 지루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우리가 앞서고 있었고, 상대는 한명이 적었고, 주중 경기라 템포를 늦추지 말라했는데, 선수들이 조절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스 대표팀에서의 일례를 말씀드리면, 우리는 자선 단체가 아니다. 2-0으로 앞서고 한명이 많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준비한데로 전술을 바꾸고 선수를 교체했다. 일찍 교체 타이밍을 가져가야 했나 싶었는데, 이 결정이 결과적으로 맞는지 모르겠다. 김태환은 카드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고, 홍정호도 체력 안배를 했다. 감보아가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다"고 했다.
많은 변화에도 강상윤은 바꾸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강상윤은 체력적으로 가장 우수한 선수다. 고강도에서 최상위권에 있다. 감보아가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보아가 첫 경기기에 같이 뛰는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이 좋을거라 생각했다. 경기 전 이야기한데로 유럽에서 뛸만한 재능이 있는 선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