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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대구 김병수 "지금 순간에만 집중해서 올인" vs 포항 박태하 "이태석 유럽 이적? 고민 NO, 환영한다"

최종수정 2025-07-27 18:47

[현장인터뷰]대구 김병수 "지금 순간에만 집중해서 올인" vs 포항 박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 지금 순간에만 집중해서 올인해야 한다."

김병수 대구FC 감독의 말이다.

대구FC는 27일 대구iM뱅크PARK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경기를 치른다.

갈 길이 멀다. 대구는 최근 12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11위 수원FC(승점 25)와의 격차가 무려 11점으로 벌어졌다. 이대로라면 K리그2 강등이 유력하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저쪽(수원FC)이 3연승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로서는 과거와 미래를 좀 단절시킬 필요가 있다. 지금 순간에만 집중해서 올인해야 한다. 그 다음에 상황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 지난 것, 아직 오지 않은 것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자고 했다. 하나씩 이겨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3-4-3 전술이다. 세징야, 김주공, 라마스가 공격을 이끈다. 정우재 정치인 김정현 이림이 중원을 조율한다. 수비는 조진우 김진혁 우주성이 담당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김 감독은 "직전 경기 포백은 자원이 없어서 그랬다.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고 상황에 맞춰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인터뷰]대구 김병수 "지금 순간에만 집중해서 올인" vs 포항 박태…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박태하 포항 감독도 마음이 급하다. 포항은 최근 3연패했다. 여기에 풀백 이태석이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그는 오스트리아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이 임박했다. 이태석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현지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태석은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박 감독은 "고민할 게 뭐 있나. 꿈을 위해 하는데 보내줘야 한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 하지만 다들 그 꿈을 갖고 하는거다. 그렇게 대표 선수를 하고 그 다음에 해외 진출을 하는 단계다. 환영한다. 상황이 된다면 보내줘야 한다. 아직 결정 난 건 아니라서 나중에(얘기할 것)"라고 했다.

포항은 3-4-3 포메이션이다. 조르지, 조상혁 홍윤상이 스리톱을 형성한다. 어정원, 오베르단, 기성용 강민준이 2선에 위치한다. 스리백엔 박승욱 전민광 이동희가 자리한다. 골키퍼 장갑은 황인재가 착용한다.

박 감독은 "(첫 호흡) 오베르단과 기성용 둘 다 좋은 선수다. 우리가 여유가 있으면 즐거면서 볼거다. 굉장히 흥미를 즐기면서 볼 것이다. 일단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 기성용이 말은 하지 않지만 표정 관리를 하는 것 같다. 부담은 될 것이다. 와서 충분히 기회를 받고 경기를 뛰고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니.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서로 믿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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