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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가 '먹튀' 주앙 펠릭스(26)의 이적료를 회수했다.
유럽이 들썩였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억2600만유로(약 2045억원)를 투입해 펠릭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겉돌았다. 첼시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펠릭스는 지난해 8월 4450만파운드(약 825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완전 이적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펠릭스를 적극 기용했다. 그러나 AC밀란 데뷔전에서 AS로마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트렸을 뿐 존재감이 없었다. 완전 이적 또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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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오일머니'가 고마울 뿐이다. 펠릭스의 이적료를 회수한 것은 물론 이적시장의 자금 운용에도 숨통이 트였다.
펠릭스의 알 나스르 이적에는 호날두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 높다. 그는 지난달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에 사인했다. 호날두는 42세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하지만 혼선이 있었다. 호날두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번 챕터는 끝났다. 이야기는 계속 쓰일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이적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별은 없었다.
결국 다시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무관'인 알 나스르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호날두와 함께 그리기로 했다. 펠릭스의 영입도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