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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일단 한국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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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미온적인 이유가 있었다. 21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올 여름 손흥민의 이적 여부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던 배경에는 '핵심 선수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서울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홍콩에서 아스널과 만난 뒤, 한국으로 넘어와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펼친다. 토트넘은 지난 몇년간 꾸준히 한국을 찾아 큰 수익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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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축구 재정 전문가 댐 플럼리는 "손흥민이 계약상 반드시 뛰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면, 토트넘이 왜 손흥민을 붙잡아두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거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 대단히 중요한 선수"라며 "토트넘이 한국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파트너들 사이에 손흥민과 관련하여 브랜드 연계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 계약상 이 대회에 출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 이적은 한국 투어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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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손흥민이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브레넌 존슨, 도미니크 솔랑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미키 판 더 펜,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 히샬리송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성공적인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등윙어' 양민혁도 포함됐다. 양민혁은 지난해 팀 K리그 일원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는데, 올해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모하메드 쿠두스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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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LA FC와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손흥민은 올 여름 LA FC의 최우선 타깃'이라며 'LA FC의 이사회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고, 그를 향한 열망은 아주 확실하다. 최근 존 소링턴 LA FC 단장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영국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꽤 구체적인 협상 사실까지 전했다. 아스는 '손흥민과의 협상을 위해 토링턴 단장은 몇 주 전 열렸던 공동 구단주 발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 협상은 몇 주 전에 계획 되어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LA FC가 토트넘-손흥민과 계약의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손흥민의 예상 합류 시점은 8월이다. LA FC는 손흥민 외에도 토마스 뮐러를 포함한 3~4명 선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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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