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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주앙 펠릭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만남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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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펠릭스의 성장은 기대했던 방향과 달랐다.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3시즌 동안 펠릭스의 성장은 없었다.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팀의 중심에 자리 잡지 못하며 겉돌았다. 실력 외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공개 요구하는 등 문제도 끊이지 않았다. 이후 펠릭스는 445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로 첼시로 떠나며 아틀레티코 생활을 마감했다. 반등이 기대됐던 첼시에서도 펠릭스가 활약할 기회가 없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밀란 임대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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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펠릭스는 당초 친정팀 벤피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 사이를 파고든 팀이 있었다. 바로 포르투갈 선배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나스르였다. 알나스르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호르헤 제주스 감독과 호날두가 직접 펠릭스를 설득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펠릭스의 이적으로 소속팀 첼시 또한 이번 이적으로 펠릭스에 투자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 BBC는 '첼시는 지난 여름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아틀레티코에 지불한 4,500만 파운드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