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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중국 언론이 평가했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정식 감독 승격을 이뤄내지 못했다. 중국은 다시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몰두하며 여러 후보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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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중국 언론이 벤투 선임에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벤투 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도 등장했다. 소후닷컴은 '벤투는 아시아에서 여러 팀을 지도하며 상당한 경험을 쌓았으나, 그의 감독 경력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 그는 충칭에서도 중국 슈퍼리그 13위까지 이끌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중도에 팀을 떠났다. 한국도 4년을 이끌며 최고 성적이 아시안컵 8강이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보낸 시간은 더욱 처참했다. 리피나 카마초 같은 감독들과 비교하면 이력은 상당히 평범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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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벤투 감독의 선임은 오히려 반겨야 하는 입장에 가깝다. 벤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소속이었던 충칭 당다이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기에 중국에 대한 이해도 적지 않다. 아시아 대표팀 경험이 풍부한 점도 강점이다. 중국 대표팀이 그간 월드컵 본선행 여정에서 좌절했던 점을 고려하면 벤투가 한국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까지 준수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누가 선임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벤투를 비롯해 여러 후보들이 중국 대표팀의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의 선택에 귀추가 쏠린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