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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바르셀로나의 통산 3번째 방한, 2004년엔 호나우지뉴, 2010년엔 리오넬 메시 그리고 2025년엔 라민 야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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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로서 생각하는 야말의 가치를 묻자 라포르타 회장은 왼쪽 가슴을 두드리며 "우리 바르셀로나 엠블럼의 일부라는 말로 답하겠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의 심장'과도 같은 선수다. 야말을 향한 무한애정을 표하면서도 한 선수에게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는 극도로 경계했다. "축구에서 중요한 건 항상 팀이다. 선수는 자신의 재능으로 팀에 기여할 때만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한 선수가 팀을 대표할 순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과의 친선전 선발라인, 베스트 11 중 절반인 5명이 바르샤 유스, 라마시아 출신이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라마시아는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젊은 인재 양성소다. 마르크 카사도,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등 유스 출신 선수들이 우리 팀을 대표한다. 이 선수들을 보고 또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운다. 이는 우리가 어린 선수들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육성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라마시아 출신 선수들이 1군까지 올라오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철학이다. 우리는 구단이 유망주를 직접 키우는 방식을 가장 선호한다. 포지션 보강이 필요하면 외부 영입도 해야겠지만 기본 철학은 유스 선수들과 외부 영입 선수들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라마시아'에 대한 절대적인 자부심과 철학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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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3관왕)'을 했으니 다음 시즌 목표는 '쿼드러플(4관왕)'이냐는 질문에 라포르타 감독은 "트로피 4개? 그건 모든 팀들의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우리의 목표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떤 대회든 우승을 노릴 역량이 있다. 물론 스포츠는 단 한 팀만 우승하기에 쉽진 않다. 우리는 축구에서 모범이 되는 팀으로서의 역할에 자부심을 갖고 있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나선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우리만의 진정성 있는 스타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은 역사적 시즌이었다. 라리가, 코파델레이,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시즌을 마치며 선수들에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개선하자'고 독려했다. (이루지 못한)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할 것"이라며 '쿼드러플'을 향한 야망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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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