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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영표는 확실한 목표와 착실한 진행력이 지금의 일본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일 대한민국 최고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영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영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한일전에 대한 이야기와 지금의 한국과 일본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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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바라보는 2025년 일본은 어떤 팀일까. "일본은 지난 30년 가까이 눈에 띄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일본은 한국 입장에서 강력한 라이벌일뿐 아니라, 지금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준에 도달했다"며 일본 축구의 발전 속도를 칭찬했다.
실제로 일본은 2050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일본축구협회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엄청난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축구와의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일본 대표팀은 과거보다 훨씬 강해졌으며, 앞으로도 더 강해질 팀이다. 특히 지금은 상당히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들 중 다수가 성공적인 선수 경력을 보내고 있다. 유럽 진출 숫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클럽에서 뛰고 있는지, 또 유럽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는 그것이 수치로도 명확히 드러난다"며 일본이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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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일본의 발전에 자극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영표 역시 "한국도, 일본이 그렇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당연히 큰 자극을 받았다. 그것이 선수 개인에게도, 그리고 한국 축구 전체에 있어서도 일본의 성장은 매우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동시에 위기의식을 느끼게 했고, 성장을 위한 계기를 제공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