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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이 떠나는 길에는 확실한 레전드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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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다. 손흥민의 옛 동료인 위고 요리스가 뛰고 있는 팀으로 MLS 대표 명문이다. 손흥민으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적 선택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LAFC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영입을 위한 대형 거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또한 'LAFC는 손흥민 영입이 이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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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지난 5월 유로파리그 우승과 17년간의 트로피 가뭄 종식에 기여하며 팀의 레전드로서의 지위를 굳혔지만, 작별 인사를 할 때는 여전히 씁쓸할 듯하다. 지난 12개월 동안 손흥민의 북런던 생활이 끝나갈 조짐이 보였다.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뒤 좋은 기분으로 떠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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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23년 해리 케인의 이적 당시와 대조적이다. 당시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케인이 그간 구단에 헌신했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의 협상에서 까다로운 태도를 유지하며 이적을 어렵게 만들었다. 반면 손흥민에게는 확실한 레전드 대우와 함께 이적을 위한 최선의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써 내려갈 마지막 장을 위해 구단도, 선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