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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과 이별을 선언한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이 임박했다.
미국행도 이미 암시했다. 새 팀 선택의 기준을 묻는 질문에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행복하게 추구할 수 있는 곳이 내가 앞으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마음을 정리하는 데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타, 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이 가운데 메인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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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이 화룡점정이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의 우승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EPL에서만 333경기에 출전해 204골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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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함께 이별인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근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를 알게 된 기간이 길지는 않다. 짧은 기간 봤지만, 손흥민은 훌륭한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 많았다. 그는 팀에서 환상적인 10년을 보냈다. 모든 부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와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 이별 타이밍 잡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알지만 손흥민이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기에 지금이 떠나기 적절한 타임인 것 같다"고 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사실상의 손흥민 고별전이다.
프랭크 감독은 '레전드 대우'를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할 것이다. 최종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구단에서 대우를 해주고 존중받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도 손흥민을 향해 "EPL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대결했었다. 그는 속도, 결정력, 골에 대한 욕심 등 모두 프로였다. 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은 오랜시간 하는건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직접 가르친 적은 없지만 역시나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로 남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