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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3)은 MLS LA FC행이 거의 확정적이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합류에 따른 분석이 한창이다.
'리오넬 메시 이후 최고의 영입', 'MLS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 'MLS 시장 자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 이후 MLS 최대 영입인 손흥민이 LAFC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티에리 앙리 등을 영입한 MLS는 또 다른 거대한 이름을 추가하기 직전이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올 여름 클럽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고, MLS로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했다.
이 매체는 'LA FC는 손흥민의 블록버스터 이적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개인 조건을 포함한 모든 세부 사항에 합의했다'며 '손흥민은 유럽 최고 리그에서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강력하다. 더 중요한 것은 MLS가 필요로 하는 광범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마케팅 능력도 중시했다. 사우디 알 아흘리가 지속적인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인기, 특히 한국 인구 180만 명 중 거의 30%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의심할 여지 없이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했다.
경기력도 폄훼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윙이나 중앙에서 뛸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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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의 평가도 극찬 일색이었다.
톰 힌들은 '현재 LA FC에서 손흥민의 영입보다 더 좋은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LAFC는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에 있다. 베테랑이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팀 전체적으로 혼란스럽다. 손흥민은 LAFC의 날카로운 윙어 데니스 보가와 함께 날카로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라이언 톨미히는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의 영입은) 모두 긍정적이다. 손흥민이 예전만큼 빠르지 않더라도 분명히 여전히 위력적이다. 즉시 MLS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며, 보가와 함께 상대팀에 악몽을 안겨줄 수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영향력은 지대하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한국 팬들에게 많은 유니폼과 많은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손흥민은) 브랜드이기도 하며, LAFC는 그 양면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LAFC는 우승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 힌들은 '아시아 축구 시장은 거대하다. 손흥민은 아시아의 대표적 선수다. 유니폼 뿐만 아니라 애플 TV(MLS 중계)도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메시와 더불어 손흥민은 즉시 리그에서 가장 시장성이 있는 스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