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관 탈출 신호?' GTA 발매=맨유 우승 공식...GTA6, 2026년 발매

기사입력 2025-08-04 22:12


'맨유, 무관 탈출 신호?' GTA 발매=맨유 우승 공식...GTA6, …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후 긴 암흑기를 겪고 있다.

리그 우승하지 못한지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 솔샤르, 랄프 랑닉, 에릭 텐 하흐 등이 맨유의 부활을 위해 뛰어들었지만, 모두 실패였다. 가끔씩 FA컵 등을 품기는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리그에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만 진출해도 만족할 정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은 그 중에서도 최악이었다. 단 한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구단 역대 최다인 18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15위로 추락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 대행 체제를 거쳐 포르투갈의 젊은 명장으로 불린 아모림을 선임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모림 감독도 맨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 부임 후 리그에서 6승6무1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유일하게 기댈 곳은 유로파리그(UEL)였다. 극적으로 8강에서 리옹을 잡아냈고, 아틀레틱 클루브까지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손흥민의 토트넘. 하지만 예상과 달리 결과는 완패였다. 0대1로 패하며 결국 무관에 머물렀다.

재정적 어려움까지 겹치며,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그래도 올 여름 새롭게 희망을 키우고 있다. 맨유는 꽤 괜찮은 여름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턴의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데 이어 브렌트포드 공격진의 핵심 브라이언 음뵈모까지 데려왔다. 중원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잔류시킨 맨유는 최전방 공격수만 새롭게 영입될 경우, 안정적인 라인업을 만들 수 있다. 문제아들을 정리한 것은 덤이다. 절치부심을 노리는 아모림 감독은 조심스럽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기운도 맨유를 향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유명 게임인 GTA(그랜드데프트오토)가 발매될때마다 우승을 차지했다. GTA가 처음으로 출시된 1997년 맨유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년 뒤인 1999년 GTA2가, 2001년 GTA3가 나왔을때도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8년 우승에는 GTA4가 발매됐다. 심지어 맨유가 마지막으로 차지한 2013년에는 GTA5가 출시됐다.

그리고 2026년 GTA6가 발매된다. 맨유는 과연 이 법칙을 이어갈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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