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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행기 시간 때문에 빨리 해야 합니다."
혼선은 한국에서도 이어졌다. 논란의 연속이었다. 7월 31일 FC서울과의 경기는 오후 8시 킥오프 예정이었다. 하지만 VIP 행사 관계로 6분 늦게 시작했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도 VIP 행사로 5분 늦게 킥오프했다. 더욱이 이날 경기에선 폭죽 논란까지 발생했다. 과도한 폭죽으로 시야 방해가 생긴 것이다. 관중석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폭죽으로 인한 연기는 10분 가까이 시야를 가렸다. A관계자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축제로 보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경기다. 경기라는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행정과 절차였다. 전광판 오기 등도 빼놓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초, 분 단위로 촘촘하게 일정을 짠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일각에서 이번 경기를 두고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기업의 행사, 정치 인사의 느낌을 줬다. 경기가 주가 돼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란 말이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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