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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흥민 끌어안고 울던 中 주장의 몰락..."유망주 GK 기용해라" 요구까지

기사입력 2025-08-06 07:29


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
사진=넷이즈 캡처

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 골키퍼 왕달레이를 향한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은 더 이상 왕달레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왕달레이는 이번 시즌 산둥 타이산에서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19라운드 동안 37세이브에 그쳤고, 대표팀에서도 8경기 13실점으로 심각한 기록을 보유했다. 또한 그는 최근 갈등도 만들었다. 그는 소속팀에서도 위기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팬들 사이에서는 왕달레이를 남겨야 한다는 반응이 43%, 그를 내보내고 젊은 선수를 즉각 기용하자는 의견이 37%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왕달레이는 최근 퇴장을 당한 사건 또한 큰 화제다. 그의 퇴장 영상은 5000만회 이상 조회됐고, 그의 실수 영상에 팬들이 반응했다. 반면 안준링 등 어린 선수들은 지난 3년 동안 세이브 성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왕달레이 교체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커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
사진=웨이보 캡처
왕달레이는 2006년 상하이 렌청에서 프로 데뷔 후 상하이 선화, 산둥 타이산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만 활동한 골키퍼다. 중국 대표팀에는 2012년부터 승선하여 A매치 41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6월 한국과의 월드컵 2차예선 경기에서 패한 후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왕달레이에게 직접 다가와 안아주며 위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과 슈퍼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인 그가 논란의 중심이 된 이유는 바로 최근 일어난 퇴장 사태 때문이다. 왕달레이는 최근 청두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이 1-1로 끝난 상황에서 후반 10분 펠리페를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당초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으나, 청두 선수들은 이에 거칠게 항의했다. 곧바로 VAR 판독이 진행됐고, 주심은 파울 장면에서 펠리페가 드리블을 제치고 지나가는 과정에서 왕달레이의 손이 얼굴을 가격한 것을 확인했고,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퇴장 이후 장면도 문제였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왕달레이는 자신이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을 동료에게 건네는 과정에서 이를 던지는 모습까지 보이고 말았다. 주장 완장은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팬들은 그의 태도에 분노했다. 결국 이번 퇴장 사태에서 이어진 비판이 왕달레이를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최강희 감독만 머리 터진다! "대표팀 퇴출 위기"→"조롱 영상 인기" 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팬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일부 팬들은 "경험은 통계로 증명할 수 없다"며 왕달레이의 기용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팬들은 "타이산의 미래를 지지해야 한다"라며 왕달레이를 대신해 젊은 골키퍼를 기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왕달레이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산둥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한편 왕달레이는 지난 동아시안컵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미 중국 대표팀 세대교체 대상이 됐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당시 팀을 이끈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은 왕달레이 대신 위진용, 쉐칭하오 등 젊은 유망주들을 선발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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