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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포르투갈 대표 출신으로 2004년 FC포르투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던 조르즈 코스타가 사망했다. 향년 53세.
포르투는 '조르즈 코스타는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이 품은 헌신, 리더십, 열정, 정복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여러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라고 헌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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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가 포르투 시절 감독과 불화로 잠시 임대됐던 찰턴 애슬레틱(잉글랜드)도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앨런 커비슐리 전 감독은 코스타에 대해 "항상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밝히던 훌륭한 선수"라며 "모두가 그의 능력을 인정했고, 존경했다"고 회상했다. 코스타가 은퇴 후 사령탑으로 데뷔한 브라가는 '포르투갈 스포츠계 전체에 충격적인 일이다. 우리는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포르투가 느끼는 엄청난 슬픔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포르투갈 축구계는 연이은 부고에 침통한 분위기. 지난달 디오구 조타가 스페인에서 일어난 교통 사고로 동생 안드레와 함께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여 만에 레전드를 잃었다.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배가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