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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케인도 챔피언십에서 성장했다...'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 다시 뜨거워 지는 관심..."英 2부리그 구단 영입 후보"

기사입력 2025-08-06 13:27


'레전드' 케인도 챔피언십에서 성장했다...'韓 최고 유망주' 양민혁, …
사진=양민혁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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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양민혁이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의 풋볼리그월드는 5일(한국시각) '포츠머스가 토트넘의 양민혁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

풋볼리그월드는 '양민혁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팀을 떠날 것이라 예상된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높은 평가를 받았고,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팀에서 우선순위가 아니기에 곧바로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이후 시즌 후반기를 그곳에서 보내며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양민혁을 당장 1군에 넣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성장을 위해 일시적인 임대가 필요할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존 무시뉴 감독은 양민혁 영입에 관심이 있다. 챔피언십(2부리그)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다만 2부리그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영입은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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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합류 후 반시즌 동안 QPR 임대를 경험하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 합류 직후 데뷔 기회를 받지 못했던 양민혁은 QPR에서 경험을 쌓았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 경쟁과 재임대 사이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일부 어린 선수들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하지 않고 성장 기회를 위한 임대를 택했다. 마이키 무어가 대표적이다. 무어는 프리시즌 투어 대신 레인저스 임대 협상에 돌입했고, 스코틀랜드 무대로 떠났다. 양민혁 또한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서 기회를 받았으나, 2025~2026시즌까지는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윌손 오도베르, 히샬리송,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브레넌 존슨 등 토트넘의 윙어 뎁스를 고려하면 임대가 불가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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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다행히 양민혁을 원하는 구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포츠머스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외에도 몇몇 챔피언십 구단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민혁으로서는 QPR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챔피언십 구단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십 경험 자체가 잉글랜드 무대에 빠르게 녹아드는 길이 될 수 있다. 앞서 토트넘 레전드 공격수로 꼽히는 케인 또한 어린 시절에는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 챔피언십 구단들에서 임대로 경험을 쌓으며 스타 선수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양민혁 또한 영국 출국을 앞두고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 많이 뛰어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면서 "흥민이 형도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게 나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민혁이 차기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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