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통산 첫 우승을 도왔던 선수가 축구화에 새겨진 비밀을 밝혔다.
|
존슨은 "해당 신발이 훨씬 나오기 전이었다. 내가 그때 손흥민에게 나도 하나 줄 수 있는지 물었더니, 자신이 처리해 주겠다고 했다"며 "어느 날 훈련장을 가니 그 신발이 있었다. 소니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멋진 사람이고, 성격도 좋다. 신발도 정말 맘에 들었다. 그는 내 친구이기에 나는 신었다. 색깔이 유니폼과도 잘 어울렸다. 한 번 신어보겠다고 하면서 경기에서 신었다"라고 설명했다.
|
손흥민의 축구화 선물을 받았기 때문일까. 존슨은 올 시즌 손흥민이 가장 간절히 바랐던 우승을 선물했다. 존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손흥민과 토트넘이 기다리던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주역이었다.
존슨은 떠나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훌륭한 선수라서 그의 모든 것을 배우는 건 불가능하다. 정말 높은 수준에서 해낸다"라며 "놀라운 인품과 개성을 가진 선수다. 세계적인 선수고, 그의 놀라운 능력과 개성 때문에 함께 뛰고 싶지 않다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