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새로운 국민클럽' LA FC는 어떤 팀? MLS의 독특한 운영방식, 손흥민 데뷔전은 언제?

기사입력 2025-08-07 16:21


'새로운 국민클럽' LA FC는 어떤 팀? MLS의 독특한 운영방식, 손…
사진캡처=X

'새로운 국민클럽' LA FC는 어떤 팀? MLS의 독특한 운영방식, 손…
사진캡처=LA FC

'손세이셔널' 손흥민(33)의 입단으로 '국민클럽'이 될 LA 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신흥 강호'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를 연고로 창단한 LA FC는 2018년부터 MLS에 참가했다. 역사는 짧지만, 서포터스 실드 2회(2019, 2022년), MLS컵 1회(2022년), US오픈컵 1회 (2024년) 등 여러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레전드' 매직 존슨과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천재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국 여자축구의 '전설' 미아 햄, '인기배우' 윌 패럴 등이 구단주로 있는 LA FC는 과감한 투자로 스타들을 끌어모았다. 카를로스 벨라(멕시코)를 시작으로,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 가레스 베일(웨일스), 올리비에 지루(프랑스) 등이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현재도 LA FC에서 뛰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국대 풀백' 김문환(대전)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뛴 바 있다. 한국어 응원가도 있다. LA FC 서포터스인 '타이거스'의 한국인 그룹에서 K리그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의 허락을 받아 응원가 '청백적의 챔피언' 가사 일부를 수정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국민클럽' LA FC는 어떤 팀? MLS의 독특한 운영방식, 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996년 창설된 MLS는 총 30개팀이 참가한다. 동부 컨퍼런스(15개팀), 서부 컨퍼런스(15개팀)로 나뉘어 팀당 34경기(인터리그 6경기 포함)를 치른다. 양대 컨퍼런스에서 가장 승점이 높은 팀이 정규리그 챔피언에 해당하는 '서포터스 실드'를 차지한다. 프랜차이즈를 강조하는 미국 스포츠 답게 강등제는 없다.

단일 리그로 진행하는 대부분의 유럽 리그와 달리 MLS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우선 컨퍼런스별로 8~9위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한 팀과 1위, 2-7위, 3-6위, 4-5위팀이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격돌한다.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무조건 승패를 가린다. 여기서 승리를 거둔 8개팀은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동부,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이 MLS컵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제 관심은 손흥민의 데뷔전에 쏠린다. 손흥민의 몸상태는 최상이다. 그는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와서 몸상태는 걱정할 필요 없다. 물론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감독, 코치 등 많은 분들이 결정해야 한다. 아직 서류 관련해 준비할 것도 많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 축구를 하러 온 것이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경기를 최대한 빨리 뛰는게 목표"라고 했다.

관건은 서류다. LA FC는 '손흥민이 미국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를 발급받으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빠르면 10일 시카고 파이어, 늦으면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와의 리그 경기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두 경기 모두 원정경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