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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박승수는 빛나는 순간을 보여줬다."
박승수는 제이콥 머티, 윌 오술라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에는 맷 타겟, 루이스 마일리,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자리했고, 포백은 루이스 홀, 파비앙 셰어, 댄 번, 에밀 크래프트가 구축했다. 아론 램즈데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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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어는 박승수에게 전환점이 됐다. 박승수를 향한 하우 감독의 평가는 생각보다 높았다. 리그 개막을 불과 일주일 남기고 갖는 평가전에서 전격적으로 박승수를 선발 출전 시켰다. 박승수는 입단 후 처음으로 홈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박승수는 최고의 활약으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시종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뉴캐슬 공격을 이끌었다. 박승수는 63분을 뛰는 동안 터치 32회를 하며, 패스 성공률 95%(19/20), 드리블 성공률 75%(3/4), 크로스 성공률 50%(2/4),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뉴캐슬 팬들은 교체아웃된 박승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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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FC블로그'도 '박승수는 또다시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개의 크로스를 성공했다. 항상 공을 향해 달려들었고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상대에게 달려들거나 공을 필요한 곳에 넘겨주었다'고 평했다.
하우 감독도 박승수에 엄지를 치켜 올렸다. 하우 감독은 "선수로서 실력과 빛나는 순간을 보여줬다. 그는 영국에 온 뒤 훈련을 잘해왔다. 오늘 그는 그럴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박승수가 풀타임을 소화하긴 어려울 것으로 알고 있었고 60분 정도가 적당했다. 오늘도 그는 생산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방향 전환과 수비수를 흔드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태도도 좋고 전술적인 이해도도 좋다"고 극찬했다.
박승수는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개막전 1군 엔트리 합류도 가능할 전망이다. 손흥민이 떠난 후 박승수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캐슬은 10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