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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도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신태용 감독(울산 HD)이 K리그로 돌아왔다. 성남 일화 사령탑 시절인 2012년 12월 1일 상주 상무전 이후 4634일 만이다. 울산 HD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복귀전에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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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실 진단은 정확했다. 지난해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한 달 가까이 미국 원정을 다녀온 것이 치명타였다. 신 감독은 제주전에 앞서 열린 취임기자회견에서 "울산이 클럽 월드컵을 갔다 와서 한 번도 못 쉬었다. 선수들이 뼛속에 있는 엑기스까지 뽑아서 경기한 것 같다. 찬 바람이 불기 전에 컨디션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포메이션이 없다시피 한 축구를 하겠다. 한 골 먹으면 두 골 넣는 축구를 하겠다. 트렌드에 맞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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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