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역시 어나더 클래스' SON, MLS 데뷔전 PK 획득 영상 조회수 100만 육박…美 들썩

기사입력 2025-08-11 12:43


'역시 어나더 클래스' SON, MLS 데뷔전 PK 획득 영상 조회수 1…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역시 어나더 클래스' SON, MLS 데뷔전 PK 획득 영상 조회수 1…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축구계가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A FC의 새로운 등번호 7번 손흥민이 등장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조회수는 일반 게시글 조회수를 압도한다.

미국프로축구 공식 SNS가 올린 손흥민의 페널티킥 획득 영상 조회수는 게시 23시간만에 97만9000회를 찍었다. MLS는 게시글에 '쏘니 이펙트. 손흥민이 MLS 데뷔전에서 교체로 투입해 페널티킥을 얻었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년 미국프로축구(MLS)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이 담긴 53초짜리 짧은 영상이다.


'역시 어나더 클래스' SON, MLS 데뷔전 PK 획득 영상 조회수 1…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손흥민이 박스 안을 향해 전력 질주를 하고, 조나단 딘의 반칙을 어필하고, 주심이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온필드 리뷰를 거쳐 이어 마이크로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데니스 부앙가가 공을 건네받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모조리 담겼다. 손흥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좋은 패스였고, 확실히 신체 접촉이 있었다. 의심할 여지없는 페널티킥"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게시글 댓글창에 '손흥민은 미쳤다', ' 손흥민이 직접 페널티킥을 찼어야 한다', '손흥민이 손흥민했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페널티킥이 아니다, 손흥민이 수준 떨어지는 리그에 진출했다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MLS X(구 트위터)의 게시글의 조회수는 보통 1만, 2만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관련 게시글이 아니고서야 10만회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역시 어나더 클래스' SON, MLS 데뷔전 PK 획득 영상 조회수 1…
사진=Getty Images via AFP-GETTY IMAGE 연합뉴스
하지만 손흥민과 관련된 게시글은 10만회를 우습게 넘긴다. 그러다보니, MLS는 '굿나잇 게시글'에도 손흥민 사진을 쓴다.


9일,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 동료이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위고 요리스와 훈련장에서 재회하는 영상의 조회수는 640만에 육박한다.

LA FC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손흥민 입단 전 98만명에서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현재 110만명으로 늘었다. LA가 손흥민 영입에 리그 역대 최고인 2650만달러(약 369억원)를 투자한 배경이다.

후반 16분 교체투입으로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손흥민은 2대2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오늘 경기를 진심으로 즐겼다"며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원정길에 올라 MLS 데뷔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