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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축구계가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흥민이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년 미국프로축구(MLS) 원정 경기에서 후반 32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이 담긴 53초짜리 짧은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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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X(구 트위터)의 게시글의 조회수는 보통 1만, 2만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관련 게시글이 아니고서야 10만회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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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 동료이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 위고 요리스와 훈련장에서 재회하는 영상의 조회수는 640만에 육박한다.
LA FC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손흥민 입단 전 98만명에서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현재 110만명으로 늘었다. LA가 손흥민 영입에 리그 역대 최고인 2650만달러(약 369억원)를 투자한 배경이다.
후반 16분 교체투입으로 미국 무대에 첫 발을 디딘 손흥민은 2대2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오늘 경기를 진심으로 즐겼다"며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조금 실망스럽지만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데뷔전을 치러서 기쁘고,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원정길에 올라 MLS 데뷔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