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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단독! '위기'의 프랭크, 손흥민 대체자 낙점…한때 '죽어도 맨시티' 사비뉴, 이적료 협상 남아

기사입력 2025-08-11 14:27


'HERE WE GO' 단독! '위기'의 프랭크, 손흥민 대체자 낙점…한…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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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HERE WE GO' 단독! '위기'의 프랭크, 손흥민 대체자 낙점…한…
손흥민 등 두두리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손흥민 등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2025.8.2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갈 길 바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33·LA FC)의 대체자로 맨시티 윙어 사비뉴(21)를 낙점했다.

'HERE WE GO(히어 위 고)'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단독' 소식을 띄웠다. 그는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맨시티와 협상을 하고 있다. 두 구단이 이적료에 합의할 수 있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며 '프랭크 감독이 사비뉴를 이번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스쿼드에 추가할 이상적인 선수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후 흔들리고 있다. 손흥민은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5~2026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가졌다. 그러나 0대4로 대패하며 새 시즌의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프랭크 감독은 바이에른전 후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그는 이제 팀을 떠났다.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 두 어린 선수들이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정말 유망하고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시장에 있다.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적합한 선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되면 영입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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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쓰러진 메디슨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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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부상 저주'의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제임스 매디슨이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인한 수술로 새 시즌 사실상의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도미닉 솔란케는 발목을 다쳤고, 데얀 쿨루셉키는 여전히 회복 중이다.

측면의 대안이 브라질 출신의 사비뉴다. 그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스페인 지로나 임대를 거쳐 지난해 7월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3080만파운드(약 580억원)였다.

사비뉴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선발은 21경기였다. 지로나 임대 시절인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37경기에 출격, 9골 10도움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폼이 떨어졌다.

사비뉴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 그는 새 시즌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 사비뉴는 맨시티에 대한 애정이 컸지만 현재는 이적에 전향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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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0일 독일, 잉글랜드에 이어 미국에서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이날 시카고 파이어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만 없었을 뿐 만점 활약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데니스 부앙가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됐다. LA FC는 시카고와 2대2로 비겼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손흥민이 LA FC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첫 등장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MLS 홈페이지 메인 화면도 장식했다. MLS는 '강렬한 데뷔! 손흥민이 LAFC에 바로 영향을 끼쳤다'는 제목과 함께 'MLS에서 손흥민 시대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을 치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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