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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3개 구단이 동시에 K리그에 문을 두드린 것은 최초다. 당초 1개 구단은 탈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에 앞서 실시한 6개 분야, 41개 항목에 걸친 비공개 평가에서 '선입견'을 허물었다. 3개 구단 모두 고평가를 받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K리그에 가입한 타 구단들보다도 준비 상태와 향후 계획이 더 충실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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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은 이미 최윤겸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이동국을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도 구성돼 있다. 홈 경기장인 미르스타디움도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개최 등을 통해 검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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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팽창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걸렸다. 여전히 1~3부 20개팀(총 60개팀)씩 운영하는 일본 J리그를 따라가려면 갈 길이 멀다. 다만 질적인 재편도 병행돼야 더 튼튼한 리그가 될 수 있다. 1, 2부의 공존을 위해선 로스터 제도 도입, U-22(22세 이하) 의무 출전 제도 개편 등 제도적 장치가 수반돼야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 17개 구단으로는 현재의 3라운드 로빈 방식의 리그를 운영할 수 없다. '홈 앤드 어웨이' 2라운드 로빈이 불가피하다. 이를 경우 팀당 32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의 팀당 39경기보다 7경기가 적다. 2부 만의 리그컵 부활이나 1부 승격 플레이오프 변화 등 부족한 경기수를 채우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