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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에두아르두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가 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달 만에 다시 스쿼드에 복귀한 카마빙가는 셀타비고와의 코파델레이 16강전에 출전했으나 부진한 플레이에 그쳤고, 설상가상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달쳐 다시 휴식에 돌입했다.
이후 카마빙가는 재활을 마친 뒤 예전의 폼을 서서히 찾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좌측 내전근 파열로 3개월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 했다. 이 부상 여파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동안의 부상 일지를 돌아보면 이번 발목 염좌는 그나마 정도가 약한 편에 속한다. 열흘 정도 푹 쉬면 회복 상태에 따라 조기 복귀도 가능한 수준이다. 그러나 문제는 부위다. 지난해 왼쪽 무릎 부상을 시작으로 계속 같은 다리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무릎과 대퇴부, 허벅지, 내전근 등 각 부위를 돌아가면서 다치고 있다. 단기간에 같은 다리를 계속 다치면서 강화가 이뤄지기는 커녕 내구성이 빠르게 깎여 나가는 모습이다. 카마빙가 본인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이들도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