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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넘는 일본인?" 일본도 포기했다...SON 향한 찬사만 가득 "넘을 수 없는 위대한 장벽"

최종수정 2025-08-12 13:24

"손흥민 넘는 일본인?" 일본도 포기했다...SON 향한 찬사만 가득 "…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일본에서 보기에도 손흥민은 위대한 축구선수다.

일본 매체 스포르티바는 12일 '손흥민을 넘어설 일본인은 언제쯤 나올까.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너무도 위대한 높은 장벽'라며 손흥민에 대한 헌정 기사를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EPL) 첫 해는 28경기에서 4골 1도움에 그쳤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당시 3000만유로(약 48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임대를 포함한 방출도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발을 멈추지 않고 수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 계기를 통해 빠른 발을 가진 한국인 공격수의 실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며 극찬을 시작했다.

이어서 '토트넘 내에서 해리 케인이 넘버원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손흥민의 존재감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잦은 부상으로 7골 9도움에 그친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EPL에서 2016~2017 시즌부터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이 기록은 리그 역사상 7번째로 달성된 위업이다. 케인,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이다. 정말 굉장하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손흥민 넘는 일본인?" 일본도 포기했다...SON 향한 찬사만 가득 "…
사진=토트넘
스포르티바는 손흥민을 향한 존중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궁극의 레전드이자 프로 중의 프로다. 한국에서는 그를 목표로 삼는 청년들이 적지 않고, 일본에서도 본보기로 삼아야 할 인물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의 말을 빌리면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는 영어조차 못하는 아이였다.'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 끝에 주장 완장을 맡을 만큼 성장했다. 손흥민은 매일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연구하며, 약점이었던 영어를 극복해 현재의 지위를 쌓았다. 신장 183cm 체중 78kg이라는 표준 체격임에도 EPL의 강도에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와 강한 정신력 덕분이다'며 손흥민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넘는 일본인?" 일본도 포기했다...SON 향한 찬사만 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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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티바는 손흥민을 가진 대한민국을 부러워했다. 매체는 '최근 일본인 선수들의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전술 이해도도 높아져, 내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손흥민처럼 EPL에서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명문 구단에서 주장을 맡는 선수 역시 없다. 일본인이 손흥민의 아성을 위협하려면 더욱 진지한 자세로 현실과 마주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일본 선수들의 발전 속도는 매우 위대하지만 아직까지는 손흥민처럼 위대한 선수가 탄생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손흥민을 개인 업적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당분간은 전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이 쌓은 탑 근처에 도달한 선수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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