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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정대세는 카가와 신지와 나가토모 유토의 성공이 부러웠다고 고백했다.
정대세는 카가와와 자신의 격차를 쉽게 인정하기가 어려웠던 모양이다. "하지만 저도 보훔에서 결과를 내고 있었으니 '더 멀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조급함이 있었다. 당시 맨유 멤버가 대단했잖아요. 로빈 판 페르시,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들 속에서 카가와가 뛰고 있는 건 정말 눈물 나는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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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가와는 맨유로 가서 완전히 망했다. 맨유는 박지성이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해줄 선수가 필요했기에 카가와의 성공이 중요했다.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 입장에서는 웨인 루니를 확실하게 대체해줄 선수가 있어야 했다. 카가와는 그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한 채 맨유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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