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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리턴 매치…'申바람' 장착, 키워드는 설욕

기사입력 2025-08-15 00:30


'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제주SKFC/ 울산 신태용 감독/ 사진 김정수

'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제주SKFC/ 울산 조현우/ 사진 김정수

'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수원FC/ 수원 이지솔/ 경기 종료/ 승리/ 포효/ 기쁨/ 사진 김정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등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울산 HD가 수원FC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9승7무9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일단 흐름은 돌려놓았다. 울산은 9일 제주 SK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K리그1에서 3무4패 뒤 8경기 만에 신고한 승점 3점이었다. 77일 만에 되찾은 미소였다.

울산의 소방수로 등장한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이후 13년, 정확히 4634일 만에 K리그 감독 복귀전에서 '데뷔전=데뷔승'을 기록했다. 그는 반대발 윙어를 장착한 스리백으로 성공적인 첫 출항을 알렸다.

신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내용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제주SKFC/ 울산 루빅손, 조현택, 조현우, 말컹, 에릭, 이청용/ 승리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신태용 감독 데뷔승→조현우 100클린시트' 울산, 수원FC와 2주 만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K리그1/ 울산HDFC vs 제주SKFC/ 울산 에릭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울산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수문장 조현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조현우는 K리그 통산 405경기에 출전해 450실점 13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310경기 345실점 100클린시트, K리그2 94경기 103실점 34클린시트, 플레이오프 1경기 2실점이다. 역대 클린시트 순위에서 134개로 김용대(울산 코치, 133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K리그1만 놓고 보면 100개로 골키퍼 역대 클린시트 7위다.

조현우는 "나도 모르게 클린시트 99개에서 100개가 되는 게 어렵더라. 신태용 감독님과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몰랐다. 책임감도 들고 앞으로 골문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조현우가 스승인 김용대 코치를 넘고 K리그 통산 클린시트 단독 5위로 올라섰다고 들었다. 제주전 승리 공신으로 무실점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수원FC에 약했다.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홈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갚아줘야 할 빚이다. 울산은 2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신(申)바람 축구'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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