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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반등에 신호탄을 쏘아올린 울산 HD가 수원FC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의 소방수로 등장한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이후 13년, 정확히 4634일 만에 K리그 감독 복귀전에서 '데뷔전=데뷔승'을 기록했다. 그는 반대발 윙어를 장착한 스리백으로 성공적인 첫 출항을 알렸다.
신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내용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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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나도 모르게 클린시트 99개에서 100개가 되는 게 어렵더라. 신태용 감독님과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몰랐다. 책임감도 들고 앞으로 골문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조현우가 스승인 김용대 코치를 넘고 K리그 통산 클린시트 단독 5위로 올라섰다고 들었다. 제주전 승리 공신으로 무실점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수원FC에 약했다.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홈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갚아줘야 할 빚이다. 울산은 2주 만의 리턴 매치에서 '신(申)바람 축구'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