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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자회견]수비 공백까지 생긱 안양..."권경원의 빈자리 잘 채우겠다" 유병훈 감독..."마무리나 공격에서 아쉬움"

기사입력 2025-08-15 21:46


[현장 기자회견]수비 공백까지 생긱 안양..."권경원의 빈자리 잘 채우겠…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영찬이나 전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권경원의 빈자리를 잘 채우겠다"

FC안양은 1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안양(승점 27)은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전 승리 이후 다시 3연패를 기록하며 11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 승부가 갈렸다. 전반 6분 안양은 조르지, 어정원, 이호재를 거친 공격 전개로 순식간에 수비가 뚫렸고, 좌측을 돌파한 조르지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조르지의 패스를 곧바로 이호재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한 골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끝까지 추격했으나, 끝까지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패배했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임했지만, 마무리나 공격에서 아쉬움이 나왔다.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선수들과 마무리까지 연계되는 공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전술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에서 꼭 반등하겠다"고 했다.

유 감독은 배패 원인에 대해 "익숙한 포메이션이 아니지만, 포항을 대비해서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디테일하고, 확실한 공격 옵션을 주지 못했던 것 같다. 경기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결과를 내지 못했기에, 상대에 맞는 방법을 계속 훈련하면서 옵션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안양은 이날 경기 패배만큼이나 권경원의 퇴장 공백이 뼈아프다. 권경원은 후반 40분 주닝요와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 사용으로 퇴장당했다. 유 감독은 "일단 공백이 생긴 것은 맞다. 퇴장이 맞다면 할 말이 없다. 김영찬이나 전술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권경원의 빈자리를 잘 채우겠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꼭 좋은 모습 나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안양=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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