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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했으나, 개막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홈팀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마테우스 쿠냐, 2선에 메이슨 마운트, 브라이언 음뵈모가 자리했다. 중원은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구성했다. 윙백은 패트릭 도르구, 디오구 달롯, 스리백은 루크 쇼, 마티아스 더리흐트, 레니 요로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타이 바인디르가 꼈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빅토르 요케레스, 부카요 사카가 구축했다.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구성했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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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아스널의 몫이었다. 세트피스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바인디르의 손을 맞고 뒤로 떨어지자, 이를 기다리던 칼라피오리가 헤더로 밀어넣으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후 맨유는 반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30분 도르구가 좌측에서 공을 잡고 직접 전진해 박스 좌측 정면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다. 낮고 빠르게 날아간 공은 골대를 때리고 골라인을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롱패스를 잡고 내준 음뵈모의 패스가 쿠냐에게 향했다. 쿠냐의 슈팅은 라야의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다.
아스널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외데고르의 슈팅은 바인디르에게 잡혔다. 전반은 아스널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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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득점을 위해 후반 10분 달롯을 빼고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아스널도 후반 15분 요케레스와 마르티넬리를 빼고, 카이 하베르츠, 노니 마두에케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맨유는 후반 20분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신입생 세슈코도 넣으며 올여름 새롭게 영입한 공격진을 모두 선보이게 됐다.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도르구의 크로스가 아스널 문전으로 향하자 음뵈모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라야가 몸을 날려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32분 아마드의 돌파 이후 중거리 슛도 라야의 정면으로 향했다.
아스널도 맨유의 빈틈을 노렸다. 후반 37분 맨유 페널티박스 아크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라이스가 마무리했으나,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맨유의 연속된 공세에도 아스널 수비가 쉽게 뚫리지 않았다. 후반 43분 아스널 문전 앞에서 더리흐트의 패스를 쿠냐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살리바의 견제에 막혔다. 아스널도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외데고르의 침투패스를 받은 사카의 슈팅은 더리흐트를 맞고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