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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강희 감독을 사실상 쫓아낸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자국 코치에게 감독대행직을 맡긴 채 새 외국인 감독을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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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체제는 양날의 검이다. 어디까지나 임시 감독인 만큼 시즌 종료 후의 운명은 불투명하다. 잔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감독으로 승격하는 게 대행들의 목표지만, 대부분이 '시한부 운명'을 받아들인다. 구단은 후임자 선임 과정을 최대한 은밀하게 진행하면서 대행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산둥은 한펑 대행 체제가 한 달을 채 넘긴 시점부터 공개적으로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을 밝히는 모양새다. 여전히 많은 시즌 일정이 남은 상황이지만 한펑 대행에겐 기운 빠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