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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것이 돈의 위력일까.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클럽월드컵 2년 주기 개최를 요구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8일(한국시각) 전했다. 신문은 '각 구단들은 클럽월드컵의 막대한 우승 상금에 끌려 FIFA에 클럽월드컵 개최 주기 단축을 요구하고 나섰다'며 'FIFA는 차기 대회부터 출전국 수를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클럽월드컵은 4년 주기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국가별 출전 클럽 수를 최대 2개로 제한했다. 하지만 이번 요구에 따라 대회 주기 단축은 물론 참가국 확대까지 추진되는 모양새다. 가디언은 'FIFA는 클럽월드컵에 앞서 열리는 6월 A매치 기간마저 폐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클럽월드컵 출전국이 확대되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K리그 팀들의 출전 기회도 넓혀질 전망이다. 2025 대회에는 울산 HD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 아인(UAE), 우라와 레즈(일본)와 함께 출전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